주식을 보다보면 회상 이름뒤에 '우'가 붙은
주식이 종종 눈에 띈다.
'우'가 무엇이길래 회사 이름 뒤에 붙어있는 걸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 우선주 vs 보통주
2. 우선주 종류
- 구형 우선주 / 신형 우선주
- 참가적 우선주 / 비참가적 우선주
- 전환우선주 / 상환 우선주
3. 우선주 장•단점
4. 괴리율
1. 우선주 vs 보통주
일반적으로 우리가 취급하는,
회사의 이름만 나와 있는 주식은 보통주이다.
보통주를 통해 그 기업의 경영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고
본인이 소유한 지분에 따라 배당을 받고,
신주를 인수 하는 등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회사의 이름 뒤에 '우'가 붙어있는 것이 우선주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서 몇가지 권리를 빼고
재산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한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우선주 소유자는
회사의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재산에 대한 우선권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 '2우B', '3우B'의 차이는 뭘까?
2. 우선주 종류
우선주는 존속기간, 우선 배당의 참가 방법, 발생시기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 누적적 / 비누적적 우선주 : 존속기간에 따라
누적적 우선주는 보증주라고도 한다.
즉, 배당을 보증해주는 것이다.
당해 영업연도에 일정액의 우선배당을 받지 못했을 경우
미지급 금액을 다음 영업연도 이후에도 우선해서 지급한다.
비누적적 우선주의 경우 당해 영업연도에
일정액을 우선배당 받지 못했을 경우,
그 해가 지나도 보충 배당하지 않는다.
- 구형 우선주 / 신형 우선주 : 발생 시기에 따라
'구형 우선주'는 1996년 상법 개정전에 발행된 우선주로
[우]라고 표시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형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을 1 % 이상 더 받을 수 있지만,
보통주가 배당을 받지 않으면
우선주도 배당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투자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
'신형 우선주'이다.
신형 우선주는 구형우선주에 여러 혜택을 추가한 것이다.
쉽게 말하면, 보다 확정적으로,
최저우선배당율을 적용하는 것이며
따라서, 채권(Bond)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하여 'B'가 붙는 것이다.
현대차를 예로 보면
[2우B], [3우B] 처럼 'B'가 붙은 것이 '신형 우선주'이다.
여기서 숫자(2,3)은 우선주가 발행된 순서를 의미한다.
[우]가 가장 먼저 발행 되었고,
뒤이어 [2우B], [3우B]가 발행되었다.
- 참가적 우선주 / 비참가적 우선주
참가적 우선주는 일정금액의 우선배당을 받고
이익이 남는 경우 우선주주가
다시 보통주주와 함께 배당에 참가할 수 있는 우선주이다.
반대로, 비참가적 우선주는 일정액의 우선배당을 받는데 그친다.
- 전환 우선주 / 상환 우선주
우선주 중에는 3~10년 정도가 지나면 보통주로 바뀌는 것이 있다.
이를 '전환 우선주'라고 한다.
전환 우선주의 경우 뒤쪽에 (전환)이라고 표시 돼 있다.
'상환 우선주'는 특정기간동안 우선주로 있다가
기간이 지나면 발행회사에서
이를 다시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주식이다.
현대차 우선주의 경우 아래와 같이 구분된다.
3. 우선주 장•단점
- 장점
우선주는 보통 회사의 경영참가보다는
배당 등의 이익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를 타깃으로 한다.
애초에 경영권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경영권의 위협 없이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단점
다만,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물량이 많지 않다.
따라서 시장의 큰 손에 의해
가격이 크게좌지우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는 작은 업체들에나 해당되는 부분이며
삼성전자 같은 규모가 큰 기업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4. 괴리율
괴리율은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차를 말한다.
선진국의 경우 괴리율이 보통 10~20%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우리나라의 괴리율을 큰 편이다.
(일반적으로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비싸다.)
그 이유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보자면
아직은 구형우선주가 많은 것이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앞서 설명했듯이
구형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에 배당을 하지 않으면
우선주를 사두고도 아무런 혜택을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오히려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 주가보다 훨씬 높은 경우도 있다.
SK 네트웍스의 경우 괴리율이 -2000% 수준인데,,
음,, 사실 우선주가 시가총액, 물량이 많지 않아서
특정 이슈에 대해 쉽게 변동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긴한데,,
그래도 이건 좀 심한게 아닌가,,
우선주에 대한 이상투자심리가 반영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경제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TF, ETN 알아보기 (0) | 2021.07.07 |
---|---|
주식 증권사별 거래 수수료 비교(키움, 삼성, 농협, KB) (1) | 2021.07.07 |
스팩(SPAC) 주식 알아보기 (0) | 2021.06.22 |
21년 6월 5째주(6/28~7/2) IPO(공모주) 일정 및 분석 (0) | 2021.06.20 |
주식용어 : HTS, MTS 알아보기 (1) | 2021.06.09 |